디아3 - 소몰이지팡이 재료 '재잘재잘보석' 10분만에 구하기!

 

디아3가 이제  벌써 31시즌이 되었네요.

31시즌부터는 1막 마을에 있는  '성역의 재단' 이 매시즌마다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성역의 재단 다른 퀘스트들은 대충 시간을 들이면 얼마든지 클리어 가능하지만,

'소몰이 지팡이' 가 가장 문제가 되는데요,

그건 소몰이 지팡이의 재료중 3막 서리동굴에서 구해야 하는 '재잘재잘 보석' 때문입니다.

 

 3막의 '코르시크 교각'의 '서리동굴' 히든 챔피온 몹인 칠타라를 잡고 구할 수 있는

'재잘재잘 보석' 은 아무리 잡아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때문에, 예전에 거의 일주일간 칠타라만 수백번은 잡은 기억도 납니다.

아무리 잡아도 안나와서 드롭율이 바뀌었나 싶기도 했고,

혹시 내가 모르는 다른 조건을 충족해야 나오는 깊어,

온갖 뻘짓을 다 해봤지만 정말 정말 드랍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지난 시즌때,

거의 5일째 비몽사몽 또 서리동굴의 칠타라를 잡으로 가던중 불현듯 드는 생각.

소몰이 지팡이를 자주 만든 편은 아니지만, 디아3의 경매장이 있던 시절을 경험한 초창기 멤버로서

그래도 가끔 과거 생각이 나면 한번씩 소몰이 지팡이 만든적이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극악으로 안나오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때랑 뭐가 달라진걸까...

 

잠시 고민하다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재잘재잘 보석'은 일반템이 아니라 퀘스트템 같은 종류다.

그러므로 이건 드랍율이 다르게 적용된다.

 

우리는 보통 전설 아이템 드랍 확률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고단에서 아이템파밍을 하는데,

'재잘재잘 보석'도 전설템이니 조금이라도 확률이 높은 고행 16단에서 도는 습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디아2도 그렇고 디아3의 다른 소몰이재료들도

이를테면 1막에서 구할 수있는 '레오릭의 정강이뼈' 같은 경우

'레오릭의 저택 안뜰'의 '불에탄 통나무'를 클릭하면 나오는데,

그것이 굳이 고행16단일때 더 잘나오는것은 아니거든요.

단지 통나무가 있기만 하면 100% '레오릭의 정강이뼈'가 나옵니다.

즉, 이 재료들은 일반 아이템의 드랍확률과 달리 '보통'이나 '달인'에서도 5번 정도 시도하면 한번 정도 통나무가 뜹니다.

즉 전설 드랍확률과 무관하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정강이뼈가 재잘재잘과 다른점은,

정강이뼈는 통나무에서 100% 정강이뼈만 나오지만,

칠타라에게는 재잘재잘외에 다른 레어템이나 전설템이 나온다는 거지요,

칠타라의 경우 1개 어쩌다 2개 정도 템을 드랍하는데,

드랍된 아이템이 대부분 다른 레어나 전설템이 떨어지다보니

재잘재잘 보석을 볼 수가 없는겁니다.

이것이 힌트입니다.

재잘재잘이 전설이다 보니, 칠타라가 템을 떨어뜨릴때 재잘재잘 본연의 드랍확률에, 다시 다른 전설템들과의 확률에서 경쟁해 이겨야 드랍된다는 것이지요.

 

간단히 예를 들어 말하면, 재잘재잘의 드랍확률이 1/3 정도라면,

다른 전설템들과 드랍경쟁을 하지 않는다면 그냥 1/3의 확률로 떨어지는데,

고행 단수가 높아질 수록 전설템 드랍확률이 높아지니

만일 칠타라가 떨어뜨릴수 있는 전설템 종류가 100개라면,

1/3 확률에 다시 1/100 확률을 뚫어야 재잘재달이 떨어진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나니 마음이 급해져서, 전설아이템 드랍확률이 가장 높은 고행 16단에서

전설템이 간혹 어쩌다 떨어지는 고행1단으로 바꾼후 진행해 봤습니다.

일단 레오릭의 저택안뜰에 가보니, 운이 좋았지만 역시나 장작더미가 있었고

바로 '레오릭의 정강이뼈'가 나오더군요.

즉, 전설재료인 레오릭의 정강이뼈는, 전설템 드랍확률가 다르게

본연의 정강이뼈 (불탄 통나무) 등장 확률에 따른 드랍이었고,

그래서 내친김에 서리동굴로 달려 갔습니다.

결과는,

처음에는 일반 레어템이 나왔지만, 그 다음 2번째 시도엔 바로 '재잘재잘'이뜨더군요. ㅎㅎ

고행1단에서는 다른 전설템 드랍확률이 확연히 떨어지니 즉, 경쟁자가 별로 없으니 바로 재잘재잘이 나왔던 것입니다.^^v

제 느낌상 고행1단보다 낮은 단계에서는 전설 드랍활율자체가 너무 떨어지니

고행1 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로 제 개인 뇌피셜입니다)

 

물론 어쩌면 제가 아주 운이 좋아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행 16단에서 5일동안 하루 3시간씩 정도 돌아도 안나온것이,

고행 1단으로 바꾼후에 칠타라 2번만에 나왔으니 아주 근거없는 말은 아니지 않을까요?

 

아래는 '성역의 제단' 완료 인증샷입니다.

디아3 성역의 제단

 

이 글을 적기 전에 혹시나 해서 확인차 서리동굴에 한번 더 가봤습니다.

마침 서리동굴 퀘가 뜨서 바로 칠타라를 만나러 갔었는데,

결과는, 한번에 또 '재잘재잘'이 나왔습니다.

 

디아3 서리동굴의 칠타라가 드랍한 재잘재잘보석

이쯤되면 제 생각이 전혀 근거가 없는 생각은 아니겠지요?

ㅎㅎㅎ

 

그럼 모두 이번 시즌에도  '소몰이 지팡이' 잘 구하시고,

'성역의 제단' 완료하셔서 즐거운 디아3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