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가다~!

울산에서 지난 5월 17~ 19일 사이에  '2024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가 열렸습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십리대숲'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 공교롭게도 부산근교 울산으로 마실나가보니 봄꽃축제가 열렸네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여러모습1

 

태화강 국가정원은 울산광역시 중구와 남구를 가로지르는 태화강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된 대규모 정원입니다. 지난 2019년 7월 12일,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은 약 83만 평방미터에 달한다고 하네요.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여러 행사 부스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는 십리대숲인데, 봄이라고 하기엔 날씨가 너무 더워 대나무숲에 드리워진 그늘을 따라 쭉 걷다보니 생각지도 않게 봄꽃축제가 있는 곳까지 도달했네요. ㅎㅎ

태화강 국가정원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들이 피어난다고 합니다. 봄에는 튤립과 수선화, 여름에는 백일홍과 해바라기, 가을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겨울에는 동백과 같은 꽃들이 말이죠.

 

또한 근처에 자연 생태 학습장도 있다고 하는데 찾지는 못했고, 그늘진 황토길을 맨발로 걷다보니 멀리로 꽃들이 만개한 들판이 보였는데 그곳이 봄꽃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ㅎㅎ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여러모습2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보이더군요.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된다고 하는데, 다시 돌아가야할 외지인으로서는 아쉬움을 삼키고 저녁무렵 돌아왔습니다.

 

자가용 이용 시, 정원 인근에 여러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대중교통 이용 시, 울산 시내버스 407, 412번을 이용하여 '태화강 국가정원'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고 하네요.

봄의 정원 콘서트 모습및 들판에 핀 꽃들'

 

돌아가는 길에 보니 '봄의 정원 콘서트'가 열려 음악소리와 함께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 오르기도 했답니다.

 

지난 5월 초에 황매산 철쭉 구경을 계획하였으나 못간것이 못내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그에 못지 않은 수많은 꽃들의 향연을 보니 마음이 한껏 힐링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제 봄꽃축제기간이 지나 못가본신분들은 아쉬울 수 있겠으나, 꽃들이 올해만 피는 것은 아니니 다음을 기약해 보시기 바랍니다 ㅎㅎ